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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관창업 story

photo-director 2024. 10. 26. 16:12

30여년을  계속해서 사진관련된 일을 해오다가, 어떤 계기가 있어서 

사진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지금은 하향산업이고 사라져가는 '사진관'이라는 사업아이템을

불현듯 꺼내들며 시작한 이 사업이, 지금의 나는 참 흥미롭고 재미있다.

북구청앞사진관, 서구청앞사진관, 남구청앞사진관, 오펠사진관 동성로점, 달성군청앞사진관, 칠곡군청앞사진관, 오펠사진관 서부정류장점, 장수사진관 본점 대표감독 유도균

 

2023년 처음으로 시작한 사진관이 바로 '북구청앞사진관' 이다.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한 번쯤 가봤을만한 북구청.

그 곳에 아주 작게 시작한 사진인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지금은 나름 핫 한(?) 사진관이 되어가는 듯 하다.

대구 1호점 북구청앞사진관

 

대구 '북구청앞 사진관'. 오시는 분들마다 상호가 정겹고, 느낌이 좋다고 칭찬일색이다.

전문촬영기법으로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보정과 친절한 고객응대가 많은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이유일 것이다.

간혹 대기가 많을 땐 너무나 죄송하지만, 불평없이 기다려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한 분 한 분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사진관이 되도록 명심하고 노력해야겠다.

대구 1호점 북구청앞사진관

북구청앞사진관
대구 서구 원대로13길 2 상가동 1층
https://naver.me/xI2buoBu

 

북구청앞사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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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앞사진관의 나름 흥행을 분석하면서 바로 2호점을 계획했다.

그것도 불과 2개월만에.....

그 곳은 바로 '남구청앞사진관'이다.

대구2호점 남구청앞사진관

대구 남구청앞 바로 앞! 진짜 엎어지면 코닿는다는 말이 사실이다.

남구청에서 도보로 30초 거리다.

사실 남구청앞사진관이 나에게 1호점일 수도 있었던 사진관이다.

그 당시, 계약직전에 부동산 업자와 소통문제로 계약을 놓치고 말아서

남구청앞에 사진관은 포기해야만 했다.

지금은 그자리에 닭백숙집이 들어와 있다.

그러다 2개월후에 행운이 찾아왔다.

원래 추진하던 가게 바로 옆에 자리가 생겨서 냉큼 계약부터 하고 말았다.

 

대구2호점 남구청앞사진관

 

1호점인 북구청앞사진관이 오픈하고 자리도 잡기 전인데, 2호점을 계약했으니

얼마나 바빴겠는가? 

지금 생각해봐도 무모한 도전이었고, 이상한 결정이었다. 

지금은 좋은말로 열정이 충만했다고 할 수 있었겠다. ㅎㅎ

 

남구청앞사진관
대구 남구 이천로 52 일신맨션 상가
https://naver.me/xWBbRjnv

 

남구청앞사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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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호점 남구청앞사진관이 생겼다. 

아내가 많이 도와줬다. 힘들어도 싫은 내색 1%도 없이

웃으며 즐겁게 2호점을 시작했다. 

전문적인 기술이라 배우기 어려웠을텐데도 

정말 빠르게 일과 기술을 배웠고, 센스까지 겸비했으니 

완벽 그잡채(ㅎ)였다.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그렇게 2개의 매장을 운영하면서 직원을 고용했고, 잘 따라와줘서 

안정적으로 2개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었다.

그러다가 3호점을 계획했다.

2개의 사진관을 운영하는게 나로선, 양에 차지 않았다.

대구 시내 모든 곳을 샅샅이 뒤졌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PC로 모든 곳을 훑어 볼 수 있었다.

대구 3호점 서구청앞사진관

 

그렇게해서 생긴곳이 3호점 '서구청앞사진관'이다.

유동인구도 제법 많고, 앞에 구청과 경찰서까지 있어서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셨다. 

 1호점에 이어 2호점의 안정 속에 3호점은 폭발수준이었다.

고객들이 너무나 좋아해주셨다.

'인근에 사진관다운 사진관이 없어서 늘 시내에 갔었다'면서...

 

서구청앞사진관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242 1층
https://naver.me/Fl2cSosj

 

서구청앞사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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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3호점 서구청앞사진관의 성공속에 좋은 직원 분을 만나

지금도 늘 한결같이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좋은 후기들이

생기는 사진관이다. 

 

3호점이 생긴뒤로 아내가 더욱 바빠졌다. 

나는 북구청앞사진관에서 고객들을 촬영해야 했으므로, 

운영업무를 거의 혼자 다했다.

힘들었을텐데도 너무나 재미있다고 행복해 했다. 

 

이렇게 3곳의 사진관들을 운영하면서 매일매일 이야기하고

즐거워하면서 더 큰 꿈을 그리게 된 것같다.

 

사진관에서 일하면서 고객들과 자연스럽게 스몰토크를 하게 된다.

많은분들이 나에게 하는 말들이..

"왜 시내에는 안하세요?"

"여기에 있기엔 아깝다. 동성로에 계셔야할 것 같은데.."

"이제 증명찍으러 시내에 안가도 되겠다" 였다.

 

도대체 시내가 뭐길래? 동성로가 뭐길래? 

하는 생각을 했다. 대구출신이 아닌 나로선 납득이 가질 않는게 당연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대구사람들은 증명사진=시내(반월당, 동성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동성로, 반월당, 중앙로 중심으로 상권분석 및 시장조사를 햇다. 

한 달정도를 꾸준하고 집요하게 했던 것 같다.

결론은,

사진관이 많아도 너~무 많다였다.

지도상으로만 봐도 대략 100여군데는 되어 보였다.

그래서 여기에 들어가는건 좀 무리겠다 싶어서, 예전부터 계획했던 

2번째 브랜드인 '장수사진관'을 시작해보려고 계획을 틀었다.

장수사진관은 어르신들의 필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시는 영정사진 전문 사진관이다.

아직까진 영정사진전문 사진관은 없고해서 내가한번 해보리라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상호특허도 해놓고, 시스템도 갖춰놓고 점포를 구하러 여기저기 알아보았다.

그래서 계약하기로 한 가게가 삼덕동 봉산육거리 대로변이었다. 

대로변 코너에 있고 광고효과도 뛰어나서 큰 도전한번 해보기로 하고

2층 3층을 계약하기로 했다.

계약하기로 한 날이 점점 다가오면서 재밌겠다는 설레임과 잘 안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공존하는 시기였던것 같다.

나름 이것저것 장수사진관에 필요한 품목들을 준비하고 공사해야할 업자들과 미팅하면서

계약하면 즉시, 공사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그런데...

계약전날 부동산업자로부터 비보가 전달되었다.

건물주가 다른분과 계약하기로 바꿨다며..

커피숖인데, 건물을 다 쓰고싶어한다며.. ㅠㅠ

쓰린속을 뒤로하고 주님보다 더높다는 건물주님의 결정을 따를수 밖에 없었다.

부동산 업자의 죄송하다는 말을 수십번이나 들었지만, 별로 도움이 되질 않았던 것 같다.

 

아내와 나는 그 즉시 노선을 틀었다.

그냥 동성로 시내에 사진관을 시작해보는것이다.

그래서 우선순위에는 없었지만, 나름 임대료가 괜찮아서 예비후보로 두었던

상가를 둘러보고, 즉시 계약을 했다. 이제는 계약할 때 구두계약은 안할거다.

마음고생이 심하다 두번이나 그랬으니...

마음에 들면 무조건 계약금부터 넣고보자는 신념이 생겼다.

 

그래서 우여곡절끝에 탄생한 곳이 바로 '여기 동성로사진관'이다. 

원래 상호명은 '동성로사진관'인데, 광고업자가 '동성로사진관'이 

너무 큰 키워드라 검색에서 손해를 많이 본다며, 앞에 '여기'를 붙여보자해서

만든 상호다.

동성로사진관에서 오펠사진관 동성로점으로 변경

 

동성로사진관은 역시 젊음의 도시답게 10대 20대 30대가 주고객이 찾아온다.

인터넷으로 수십번 검색해서 '찾아오는 사진관'이 되는 곳이다.

그러다보니 요구사항이 많은 고객들이 타 지점보다는 많고, 찾아오는 고객수도 많은 것 같다.

 

여기 동성로사진관본점(오펠사진관 동성로점)
대구 중구 중앙대로 413 2층
https://naver.me/xQ8UZY2n

 

여기 동성로사진관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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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사진관 동성로점

 

자연채광이 돋보이는 멋진 촬영공간이고, 사진을 촬영하면 희한하게 더 잘나오는 사진관이다.

깔끔, 간결, 만족스러움, 자연스러움을 찾는 고객들이라면 동성로 사진관을 추천한다.

 

지금은 '동성로사진관' 상호명을

'오펠사진관 동성로점'으로 상호변경을 했다.

'오펠사진관'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하게 적어보려 한다.

오펠사진관 동성로점

 

대구의 중심지 대구 중앙로역 1번출구에 뙇! 하고 사진관이 생기니, 우리는 더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다수의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신경쓸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점차 직원들도 늘어났고, 제작, 광고, 교육등 할 일들이 넘쳐났다. 

그때마다 밤잠 안자고 함께 해준 아내덕에 큰 고통  없이 즐겁게 사업을 운영해 나가는 것 같다.

그러면서 아내와 사업에 관련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게되었고, 이참에 더 큰 결심을 아내에게 내비췄다. 

 

"우리 10개 하자! "

 

놀랍기도 하고, 불가능할 수도 있었던 내 얘기에

"그래, 하자!" 라고 하는 아내에게 더욱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전에처럼 또 대구지역을 넘어 경북지역까지 

샅샅이 시장조사했다.

그러다 발견한곳이 지금의 '달성군청앞사진관'이다.

 

대구사진관 달성군청앞사진관

 

달성군청앞사진관을 결정하기까지 참 많은 고민을 했던것 같다. 

여기도 군청 바로앞이라 좋았던 장점과, 너무 횡하니 다니는 사람도 안보이는 단점이 공존했다.

그야말로 군청에 볼일 있을 때만 사람이 차로 다니는 곳이지, 유동인구가 거의 제로였다.

여기를 과연 해낼 수 있을까? 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그러다 해보자! 하고 결정했던건, 네이버검색을 믿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험지라도 사람들의 검색속에서 올 사람들은 온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시작을 했다.

 

대구사진관 달성군청앞사진관

달성군청앞 사진관은 다른 사진관들에 비해서 규모가 크다. 

그래서 더욱 깔끔함과 편안한 인테리어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진행했다.

오픈하고 1주일...

달성군청앞사진관은 다른 사진관들에 비해서 손님이 오거나 하진 않았다 ㅠㅠ

생각했던데로였다. 하루에 2명 오는날도.. 4명오는날도..  많았다. 

살짝 쫄리긴했다 ㅎㅎ

 

그래도 그럴꺼라고 이미 예상했기때문에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꾸준하게 자료만들고, 블로그 쓰고, 오는 분들 친절하게 응대하고 했더니..

조금씩 조금씩 손님이 오기 시작했다. 5명.. 10명.. 15명...

 

그러다 지금은 20명을 훌쩍 넘기며,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사진관이 되었다.

주로 현풍, 화원, 고령등 제법 먼거리에서 많이들 왔다.

자연스러운 보정(포토샵)으로 고객서비스하니, 후기도 좋고, 소문도 잘 난듯하다.

늘 작은일에도 감사하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던터라 직영점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찾아와 준다는점이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지금보다 더 좋은 사진으로 고객들을 맞이해야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달성군청앞사진관
대구 달성군 논공읍 금강로16길 21 1층
https://naver.me/GHVGTzNq

 

달성군청앞사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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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성군청앞사진관을 오픈하고나니, 사진관 사업을 시작한지 딱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짧았던적이 있었던가 하며 헛웃음만 나왔다.

1년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도, 순식간에 지나간 것만 같았다.

숨돌릴 틈도 없이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다.

수고한 아내와 여행도 다녀오고, 집이 멀어서 출퇴근하기 힘들었던지라, 시내중심부로 

이사도 했다. 높은데서 살고 싶다고해서 47층이나 되는 곳에 계약해서 이사를 했다.

전망이 정말 끝내주고, 특히 저녁이 될쯤 석양이 예술이었다. 

밤에는 야경이 끝내주고.. 각 사진관들 다니기에도 너무나 가까운 집이었다.

 

 

그렇게 해서 안정을 찾고, 여유도 부리고 나름의 소소한 행복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후배가 찾아와 사진관을 해보고 싶다고,,, 간절하다고,,, 부탁을 하는거다.

사진을 전혀 모르는 친구가 무슨 사진관이냐며 거절하기도 했지만, 너무나 간절한 그의 요청에

승낙하게 되었고, 또다시 나는 대구경북 시장조사 부동산검색을 하게 되었다 ㅎㅎ

 

네이버부동산

 

네이버부동산은 참 좋은 기능인것 같다.

직접 다니 않아도 이렇게 대구경북 전역을 샅샅이 알아볼 수 있으니, 나에게는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경북 칠곡군에 있는 '칠곡군청앞사진관'이 탄생하게 되었다.

 

칠곡군청앞사진관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사진관인데, 칠곡군청에서 2분거리에 있는 사진관이다.

처음에는 여기도 몇명 안오는 사진관이었는데, 두어달이 지나고나서부터는 

칠곡군이나 구미에서도 찾아오는 사진이 되었다. 

칠곡군청앞사진관

 

오픈하고 두어달동안 내가 직접 출근해서 시스템셋팅도 하고, 고객들 직접 상담하면서

분위기가 어떤지 점검도 해보았다. 고객들마다 하나같이 "이제 대구 안나가도 되겠어요"라는 말이었다. 

역시나 고객들의 만족도가 아주높은 사진관이 되어가고 있다.

 

또한 운영자인 후배의 만족도도 높아졌고, 벌써부터 제 2매장을 하고싶다고 한다.

 

칠곡군청앞사진관
경북 칠곡군 왜관읍 군청2길 1 101호
https://naver.me/GXAcTveQ

 

칠곡군청앞사진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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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점을 자리잡기 위해 대구에서 한 달간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해보았는데,

나름의 재미도 있었고, 무궁화호의 낭만도 살짝 느낄 수가 있었다. 

집에서 차로 운전하면 30분. 기차를 타도 30분이어서 기차를 선택했는데,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 때가 아니면 언제 기차를 매일 타보겠는가. 

칠곡군청앞사진관 출근할때마다 갔던 왜관역

 

그렇게 2024년의 뜨거운 여름날은 칠곡군청앞사진관 창업준비와 함께 지나갔다.

칠곡군청앞사진관도 새로운 직원분을 채용하고, 교육해서 이제는 무궁화호 출근은 안해도 되었다.

 

거의 매일 대구직영매장을 돌고, 칠곡까지 한바퀴 도는 일정을 아내와 함께했다.

그러다가 문득 대구 서부정류장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다니는 것을 목격했다.

이게뭐지 싶기도해서 유심히 그동네를 지켜봤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엄청난 인파가 다니는 것을 보고, 또 내 마음이 들썩였다. 

또하자! ㅎㅎㅎ

서부정류장 1번출구 점포계약

 

아내와 현장답사를 마치고 부동산시세도 점검하고, 가게도 몇 군데 보았다.

그런데 너무나 비싼게 아닌가? 

아무리 유동인구가 많다한들 이렇게 비쌀수가..

지금까지 하던 가게 임대료의 2-3배 가까이 되는 비용이었다.

망설였지만,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아내에게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아내가 이번에는 질색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년에 사진관 6개 창업이 말이되냐고..

충분히 이해했다. 그래도 설득시켰다. 왜냐면 내 꿈이 아직은... 아직은 ... 고팠기때문이었다.

직원 안쓰고 자리잡을동안 내가 매일 출근하겠다고 했다.

결국 아내가 승낙해줬다.ㅎㅎㅎ

 

결국 우리는 서부정류장역 1번출구 바로앞에 있는 점포를 계약을 했다.

간판, 도배, 바닥, 목수, 전기등 업자들을 차례로 미팅하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수차례 사진관을 준비하다보니, 이제는 눈감고 헤엄치기 수준이 되어버렸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약간의 휴식기가 필요했다. 그래서 공사를 하는동안

여행이라도 다녀오기로 했다.

남들 다가는 여름휴가도 없이 매일 쉼없이 일했더니, 지쳐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와 1주일동안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가기로 맘먹었다.

원래 여행갈 땐 이렇게 저렇게 계획을 많이 세우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그냥

비행기와 숙소만 잡고, '아무것도 하지 않기'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쉼'이 필요했던것 같다.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대신 숙소는 좋은걸로 예약해서 가기로 했고, 무계획 여행을 떠났다.

설레였다. 참으로 오랜만이어서...

아내와 나는 즐겁게 비행기에 오르며 천진난만하게 세부로 향했다

 

그동안 수고한 아내를 위해 인생샷좀 찍어주기로 했다.

그래서 요즘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명품브랜드 표지사진처럼 찍기'를 했는데,

참 잘 어울리는 모델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연예인인가 싶을 정도로 제법 나이스했다.

 

여행내내 쉬고, 놀고, 먹고 하니 1주일이 훅 지나갔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면 본격적으로 일을 진행시켜야하는 압박감이 밀려온다.

그래도 신나는 마음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오펠사진관 서부정류장점

한국에 돌아오니, 거의 왠만한 공사들이 끝난 상태였다.

2-3일 마무리 정리하면서 오펠사진관 1호점이 시작이 되었다.

확실히 가게앞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문의도 많고 증명 여권 촬영하러 많이들 오신다.

 

오펠사진관 달서서부정류장점
대구 달서구 구마로 264 1층
https://naver.me/5huK7FQD

 

오펠사진관 달서서부정류장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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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매일아침 내가 직접 출근해서 가게문을 열고, 가게문을 닫는다.

한 1년여동안 직영운영만 7곳, 파트넘점 1곳이 생겼다.

아침마다 가게문을 열면서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들어간다. 

지금까지 모든 사진관들이 무탈하게 잘 되고 있음에 감사.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것도 감사.

고객들이 늘어나는 것도 감사.

어려운 시국이지만, 직원분들 급여와 인센티브 점점 올려서 드리는것도 감사.

힘들어도 꿋꿋하게 단한번도 짜증 안내고 도와준 아내에게 특히 더 감사.

거의 50년동안 살면서 많은 일들과 우여곡절들이 헛되지 않았고,

지금사업의 밑거름이 되어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

 

함께해주는 6명의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노력한만큼의 댓가를

확실히 지급하는 오너가 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지난 1년보다 앞으로의 1년이 더 기대가 되는 나의 story... 

여러분들과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